최근 홍역이 다시 기승을 부리며 성인 예방접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. 특히 해외여행을 계획하거나 병원, 학교 등에서 일하는 분들은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정보입니다.
이 글에서는 2025년 현재 홍역의 국내외 현황, 예방접종 권고 기준, 실제 접종 방법과 비용, 정책 흐름까지 한눈에 정리해 드립니다.
홍역, 왜 성인이 위험할까?
2025년 7월 기준, 국내 홍역 환자 수는 총 6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.4배 증가했습니다.
그중 **76.9%가 성인(19세 이상)**이며, 이 중 절반 이상은 백신 접종력이 없거나 모름 상태로 확인됐습니다.
게다가 홍역의 70% 이상은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고, 특히 동남아(베트남 등) 방문력이 많았습니다.
홍역은 한 명이 걸리면 주변 90% 이상에게 전파될 수 있는 공기 감염 질환입니다. 성인의 경우 백신 미접종 또는 항체 부족 상태에서 감염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.
누구에게 접종이 필요할까?
질병관리청 권고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사람들은 MMR 백신 2회 접종이 권장됩니다.
구분 | 대상 | 접종 권장 여부 |
---|---|---|
출생연도 | 1968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| 2회 접종 권장 |
항체 여부 | 홍역 항체 음성 | 2회 접종 필수 |
직업·환경 | 해외여행 예정자, 보건의료인, 교육·복지시설 종사자, 군인, 기숙사·집단생활자 | 2회 접종 권장 |
기타 | 예방접종력 확인 불가한 성인 | 항체 검사 또는 2회 접종 권장 |
※ 1967년 이전 출생자는 자연면역 보유 가능성으로 별도 접종 불필요
접종은 언제, 몇 번 해야 할까?
- 기본 권장: 총 2회 (4주 이상 간격)
- 과거 1회만 맞았거나, 접종 여부를 모를 경우 → 2회 접종
- 출국 계획 있는 경우 → 출국 4~6주 전까지 완료 권장
- 항체검사 후 음성일 경우 → 반드시 2회 접종
실제 데이터로 보는 홍역 위험성
2025년 상반기 홍역 관련 통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:
- 총 환자 수: 65명
- 이 중 성인(19세 이상): 50명 (76.9%)
- 접종력 없음 또는 불명: 36명 (55.4%)
- 해외유입 사례: 46명 (70.8%)
- 항체 보유율(2019년 기준):
- 20~29세: 75.8%
- 30~39세: 90.6%
- 40대 이상: 94% 이상
👉 특히 20~30대는 항체 보유율이 낮고, 여행·업무로 노출 위험이 높은 연령대입니다.
백신 효과와 부작용은?
- 예방 효과: MMR 백신 2회 접종 시 97% 이상 예방
- 부작용:
- 발열, 발진 등 경미한 증상: 약 5~15%
- 심각한 반응(아나필락시스 등): 드물지만 가능성 있음
- 금기 대상:
- 임신 중인 경우
- 면역저하자
- 백신 성분(젤라틴, 네오마이신 등)에 알레르기 있는 경우
접종은 어디서? 비용은?
- 접종 가능 기관:
- 전국 보건소
- 일반 소아청소년과, 내과 의원
- 예방접종 지정 병원
- 비용 안내:
- 보건소: 약 5,000원 ~ 10,000원
- 민간 병원: 약 30,000원 내외 (기관별 상이)
- 접종 여부 확인 방법:
-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또는 앱으로 확인 가능
성인 홍역 접종, 지금 왜 중요할까?
홍역은 한때 사라진 질병처럼 여겨졌지만, 해외 유입으로 언제든 재유행할 수 있는 감염병입니다.
성인도 예외가 아닙니다. 항체가 없거나 접종 기록이 불확실하다면, 감염 시 고열, 발진, 폐렴, 뇌염 등 심각한 합병증이 따를 수 있습니다.
한눈에 요약
- 2025년 홍역 환자 중 성인 비율 76.9%
- 1968년 이후 출생자는 항체검사 또는 2회 접종 필요
- MMR 백신 2회 접종 시 97% 예방
- 보건소에서 저렴하게 접종 가능
- 해외여행, 의료·복지 업무 종사자는 출국 전 미리 접종 필수